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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길건이 말그대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최근 건강진단 TV 프로그램에서 가슴에 종양이 발견돼 충격을 던져줬던 길건이 정밀검사결과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양성인 것으로 판명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길건은 최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2 '비타민' 녹화에서 유방암 검사 결과 종양이 발견됐고 '비타민' 팀닥터인 청담서울여성외과 권오중 박사의 권유에 따라 지난 17일 조직검사를 받았다.
조직검사결과 길건의 종양은 악성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았다.
길건의 한 측근은 "양성이어서 굳이 제거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시술도 간단하고 제거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돼 11월 중 시간을 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문 댄서 출신인 길건은 평소 활달한 성격과 남자도 흉내내기 힘든 고난이도의 춤을 선보이는 등 건강한 이미지가 강했던 탓에 이번 가슴 종양 발견이 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던져줬다.
'여왕개미'에서 일명 '매트릭스춤'으로 인기를 얻은 길건은 후속곡 '건망증'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구혜정 기자 photon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