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때까지 '만삭개그'를 선보일 것을 다짐했던 개그우먼 김지선이 아쉽게 KBS2 '폭소클럽'을 도중하차했다.
임신중인 둘째아이의 출산예정일이 오는 28일이라는 김지선은 "주변에서 임신부를 너무 혹사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 지난 15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아이러브아이' 코너의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지선은 '아이러브아이' 코너에서 한국의 남아선호사상, 출산 장려정책의 문제점 등을 소재로 삼아 지난 1일부터 3회에 걸쳐 개그를 펼쳐왔다.
김지선은 "여성분들은 동감을 표하고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요즘 여성들이 출산 직전까지 일하는 게 일반적임에도 남자분들의 경우는 화면으로 (임신부의 모습이) 보여지는 것이 부담스러워보였는지 힘들어보인다며 걱정을 많이들 하셨다"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김지선은 "첫 애도 출산예정일 보다 일주일 먼저 나와 출산 준비를 하고 있다"며 "뱃속의 아이가 작은 편이라고 해서 조금 걱정했는데 많이 자라서 다행"이라고 근황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