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박하선이 영화 '바보'에 함께 출연하는 선배 차태현이 해 준 주옥같은 충고에 대해 소개했다.
박하선은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차태현은 친오빠나 옆집 오빠처럼 항상 잘 챙겨준다. 자신이 연극을 한 뒤 많은 걸 깨달았다며 연극을 꼭 한 번 해보라는 충고도 해줬다"고 말했다.
인터넷 만화가 강풀의 동명만화를 원작화한 '바보'에서 차태현은 바보 승룡 역을 맡았으며, 박하선은 그의 여동생 지인 역을 맡았다.
동국대 연극영화과 새내기인 박하선은 "차태현이 정말 친오빠처럼 남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충고해줬을 뿐 아니라 촬영장에 보드게임을 가져와 놀아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강풀의 또 다른 만화를 영화화한 '아파트'에도 출연한 박하선은 "차태현이 '아파트'에 출연하는 강성진에게도 '하선이, 잘 챙겨주라'고 말해줬다"면서 그에 대한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해 12월 종영된 SBS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로 데뷔한 박하선은 연예계 입문부터 여느 연예인과 남달랐다.
지난 2005년 초 영화 하지원 주연의 '키다리 아저씨' 무대 인사를 구경하러 갔다가 하지원의 매니저에게 연예계 데뷔를 제의받고 고민 끝에 현재 소속사에 들어간 것.
그는 "드라마에서는 김원희, 영화에서는 고소영,차태현,하지원 등 쟁쟁한 선배들과 연기를 함께 하게 돼 너무너무 배울 게 많다"며 "주어지는 어떤 역이든 소화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새내기다운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구혜정 기자 photon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