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도원경이 최근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난 동생 고(故) 김동욱 씨에게 받치는 노래를 발표해 애잔함을 더하고 있다.
다음달 초 발표할 베스트 앨범 'Old & New'에 수록된 '동생에게'가 그 곡으로 3집에 수록했던 '동생에게'를 록 발라드로 리메이크한 곡이다.
김동욱씨는 누나인 도원경의 음반 제작을 돕기 위해 지난 3월 10일 서울 목동의 녹음실에서 일본 음악 관계자들을 만나고 귀가하다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동생에게'는 동생과의 어린시절 아름다운 추억과 동생을 떠나 보낸 후의 아픔을 담고 있다.
도원경의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故 김동욱씨는 오랜 외국 생활로 인해 생전에 누나인 도원경의 공연을 한번도 본 적이 없어 도원경은 하늘에 있는 동생에게 들려주듯 눈물을 흘리며 한번에 녹음을 마쳤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