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배우 이상우가 데뷔 영화가 두번째 영화가 되어 버렸다며 뒤늦게 데뷔작으로 관객을 만나게 된 데 대한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우는 2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내 청춘에게 고함'(감독 김영남 제작 이모션 픽처스)의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첫 영화라 긴장을 많이 하고 찍었다"며 소감을 털어놨다.
이상우는 지난 봄 권상우 김하늘 등과 함께 출연한 '청춘만화'에서 권상우의 태권도부 친구역을 맡아 처음 관객에게 얼굴을 알린 신예배우. 하지만 실제 첫 영화 출연작은 오는 7월 13일 개봉을 앞둔 옴니버스 영화 '내 청춘에게 고함'이다. '청춘만화'에 캐스팅 되기 전 지난해 모든 촬영을 마쳤지만 후반작업이 늦어지면서 뒤늦게 극장에 걸리게 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상우는 긴장한 듯 내내 짧은 답변으로 일관했지만 "이번 작품이 내 첫번째 영화다. 지금도 배우고 있지만 그때도 참 많은 것을 배웠다. 긴장이 됐지만 무엇보다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상우는 세 남녀를 주인공으로 청춘의 단면을 그려낸 이번 작품에서, 전화 회사에 일하며 모르는 여자의 통화를 엿듣다 사랑에 빠져 버린 20대 남자역을 맡아 두 번째 에피소드를 이끌었다.
<사진 = 홍기원 인턴기자 xana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