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용이의 순결한 19', 연예인 적나라한 모습에 '인기'

김태은 기자 / 입력 : 2006.07.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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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적나라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 TV를 통해 여과없이 방송되고 있어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그룹 DJ DOC출신의 정재용이 지난 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케이블 음악채널 KM '재용이의 순결한19'에서는 스타들의 '보여주고 싶지 않은' 얼굴들을 과감하게 방송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최초 차트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재용이의~'는 연예인 관련 아이템을 19위부터 1위까지 순위를 매겨 차례로 보여준다. 순위는 각 분야 전문단들로 구성된 전문 심사단과 일반인의 인터넷 투표로 결정된다.

주로 '연예인의 수영복 자태', '연예인의 몸무게 변신', '성형의혹에 시달리는 연예인', '연예계를 맴도는 충격 루머' 등의 주제들이 논의된다. 19일 방송에서는 '스타들의 숨겨진 데뷔전 모습'이 방송될 예정.

공개되는 사진들은 주로 인터넷을 무작위를 떠돌아다니던 사진들을 집대성한 것이고, 이 같은 과정에서 정재용과 패널들의 적나라한 해설이 곁들어진다. '조낸조낸', '똥같은' 이라는 비속어도 섞여나온다. 정재용 스스로도 방송중 "지상파로 가야하는데, 이러다가 성인방송으로 가게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할 정도로 그 수위도 아슬아슬하다.


그런만큼 케이블 프로그램으로서는 꽤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어, KM뿐만 아니라 Mnet을 통해 5방까지 되고 있다. 많은 시청자들이 이러한 솔직담백한 화법과 '폭로'가 유쾌,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고, 펼쳐지는 순위나 '슈퍼매치 1:1' 코너도 해당 연예인의 팬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나름의 이미지를 먹고 사는 연예인들로서는 별로 마주하고 싶지 않을 사진들일 터. 일부 팬들은 이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폐지를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연예인과 팬들이 입을 상처를 고려해달라는 것.

이에 대해 이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있는 KM의 김태은 PD는 "프로그램에 씌여지는 사진은 증명사진 등 본인 사진일 경우 본인에게 허락을 받고, 언론사 사진은 언론사에, 드라마 캡처 사진은 방송사에 역시 사용허가를 받거나 돈을 내고 사서 쓰고 있어 전혀 문제가 안된다. 또 해당 연예인에게 재밌게 보고 있다는 연락은 받았으나 항의 전화를 받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스는 인터넷과 홈페이지에 올려주는 시청자 아이디어만 해도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 연예인 관련 주제뿐 아니라 이슈가 되는 사건에 대해서도 다뤄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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