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스타 박진우가 영화 '다세포 소녀'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성교육을 시켜줄 수 있다고 밝혔다.
박진우는 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진행된 영화 '다세포 소녀'(감독 이재용 제작 영화세상) 시사회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영화는 중고교생들에게 성교육을 시켜줄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진우는 "처음 원작 만화 '다세포 소녀'를 읽었을 때는 솔직히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원작을 그대로 영화로 옮겼다면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작과는 달리 영화 시나리오를 보고 청소년들에게 성교육을 시켜줄 수 있다고 느꼈다"며 "내가 받았던 성교육과 지금 중고생들이 받고 있는 성교육을 떠올린다면 이번 영화가 나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박진우는 또 "이번 작품을 통해 그동안 보여줄 수 없었던 과장되고 재미있는 부분을 표현하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며 "1인 2역을 해아했던 부분이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정사',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이재용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다세포 소녀'는 인터넷만화가 B급달궁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한 도발적인 작품으로 박진우 외에 김옥빈 유건 이민혁 이켠 김별 등이 출연한다. 15세 관람가, 개봉은 오는 10일.
<사진 = 박성기 기자 musict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