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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집 타이틀곡 '거리에서'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한 성시경(오른쪽)과 오쿠다 에리카. |
성시경으로 추정되는 한 남자와 여자가 사람들이 붐비는 거리에서 과감하게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담긴 사진은 성시경의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을 일본 유학생이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 18일 밤, 한 일본 유학생이 촬영해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올렸고, 네티즌들은 주인공이 성시경이 맞는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키스를 나눈 여성에 대해 궁금증을 쏟아내는 등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 속에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성시경 소속사 제로원 인터랙티브 측은 "지난 10일부터 일본에서 성시경의 5집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클라이막스인 키스신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때 한 시민이 찍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속의 장소는 확인 결과 무수한 횡단보도가 몰려있는 곳으로 유명한 일본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
성시경의 이번 뮤직비디오의 메가폰을 잡은 이준형 감독은 다음달 10일 발표되는 성시경 5집 타이틀곡 '거리에서' 컨셉트 상 다양한 분위기의 일본 거리 곳곳에서 촬영했다.
제로원인터랙티브 측은 "성시경의 키스신 장소이던 시부야 또한 그 배경이 필수적이었지만 워낙 많은 인파로 인해 방송촬영이 금지된 곳이라 카메라를 곳곳에 숨기고 게릴라식으로 촬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일 유명 정치인의 유세로 인해 수많은 경찰병력이 몰려들어 한때 촬영이 중단되기도 하는 등 긴장감이 넘쳤다"며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번 '거리에서' 뮤직비디오는 두 남녀배우의 립싱크와 감각적인 스토리가 결합된 독특한 형식으로 영화같은 영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성시경과 '길거리 키스'를 나눈 뮤직비디오의 여인은 최근 일본에서 맑고 깨끗한 이미지의 일본 여배우 오쿠다 에리카. 일본 현지에서 영화 및 드라마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미 국내에선 권상우와 함께 찍은 더 페이스샵 CF로 잘 알려진 배우이다.
오쿠다 에리카는 "가사내용은 알 수 없었지만 성시경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완전히 반해버렸다'며 성시경의 열혈팬임을 밝혔다.
오쿠다 에리카는 하루만에 한국어 가사를 완벽하게 외워, 촬영당일 성시경을 비롯한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