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옥주현 이기찬의 뒤를 잇는 '별밤뽐내기' 출신 가수 홍채린이 가수가 되기 위해 대입을 준비했던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홍채린은 지난 2000년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의 코너 '별밤 뽐내기'에서 장원으로 뽑히면서 기획사들의 가수제의를 받은 인물.
하지만 당시 홍채린은 부모님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혔고, 부모님은 대학진학을 전제로 가수활동을 허락했다. 당시 가수 제의를 한 소속사 대표도 "대한 진학 후 노래해도 늦지 않는다"며 부모님의 손을 들어줬다. 때문에 홍채린은 가수가 되기 위해 대입을 먼저 준비, 최근 동국대에 합격했다.
홍채린의 소속사 관계자는 "솔직히욕심히 났지만 가수는 노래 뿐 아니라 인성과 지식도 갖춰야한다는 생각에 (홍)채린을 돌려 보냈다"며 "당시로서는 힘든 결정이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잘한 판단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노래를 하고 싶어 공부를 할 정도면 얼마나 연습을 열심히 하겠냐는 생각에 부모님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며 "그런 각오 때문인지 대학 진학 후 노래 뿐 많은 많은 부분에서의 실력이 급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홍채린은 첫 싱글 타이틀 '눈화장'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