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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호가 항간에 떠도는 정계 진출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9일 개봉하는 영화 '거룩한 계보'에 출연하는 정준호는 10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계에 대한 꿈이 있었다면 벌써 그 꿈을 이뤘을 것"이라며 정계진출설에 대해 손을 내저었다. 정준호는 소탈한 이미지에 연예계 뿐만 아니라 정ㆍ재계에 너른 마당발이라 그동안 정계 진출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온 터였다.
정준호는 "내 야망은 그렇게 작지 않다. 사업을 하는 이유 역시 배우로서의 삶 외에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한 터전일 뿐"이라고 말했다.
정준호가 밝힌 야망은 사회에 대한 봉사, 특히 장애우를 돕는 데 있다.
연예인 봉사 모임인 '따사모'의 창립 멤버이자 '사랑의 밥차'를 개인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그는 "사회에 대한 봉사야 말로 진정한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혹시 모임의 뜻이 변질될까 '따사모'를 공식 후원하겠다는 기업들의 제의를 고사하고 있다는 정준호는 "그동안 코믹한 캐릭터로 얻은 조그마한 부와 명예를 사회에 환원하고 싶은 게 내 야망이라면 야망이다"고 말했다.
특히 정준호는 "장애우에 대한 사회적인 배려가 너무 부족하다"며 "장애우를 위한 영화를 만들고 거기에 출연하고도 싶다"고 배우로서의 꿈도 토로했다. 장애우 전용관에 대한 꿈을 토로하기도 한 그는 "사업가로서 어느정도 기반이 자리잡히게 되면 진지하게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