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미국인 사업가 트로이 아마도씨와 결혼한 박미경은 11일 오전 방송된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아침'에 출연해 여전히 신혼처럼 살고있는 결혼생활을 공개하고 2세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박미경은 "일이 많고 바빠서 계속 피임을 해왔다. 꼭 아이를 가지려고 하면 무슨 일이 생겨서 4년째까지 계획이 없었다"며 "마음가짐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미뤄온 2세 계획을 12월부터 노력해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늘의 뜻이겠지만 이왕이면 쌍둥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미경은 "그동안 남편이 매일 아기 갖자고 졸랐는데 이제는 거의 포기했다. 얘기를 해봤자 내가 마음을 정해야 되기 때문"이라며 "나도 걱정된다. 아이를 가지면 포기해야 하는데 자꾸 할 일들이 생긴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박미경은 최근 독일에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세계 각국의 가수들과 함께 음반을 녹음했는데, 옆에서 의상은 물론 머리까지 직접 손질해주며 매니저 역할을 한 남편 트로이씨와의 다정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