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자동차 트렁크에 여고생 교복 있다"

김태은 기자 / 입력 : 2006.11.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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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왕' 신해철이 자동차 트렁크에 여고생 교복을 싣고 다니는 패티시 마니아임이 밝혀졌다.

오는 29일 오후 6시 위성DMB의 채널블루(Ch.7)에서 방영될 '신해철의 대국민고충처리반' 녹화에서 신해철은 패티시에 중독된 한 남자의 고민을 듣던 중 "내 차트렁크에도 여고생 교복이 있으며 게다가 내가 가지고 있는 교복은 누군가 3년동안 입었던 것"이라고 '폭탄발언'을 했다.


방송을 통해 패티시 경력을 숨김 없이 이야기한 신해철은 "워낙 여고생 교복을 좋아해 진행하던 라디오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교복을 보내줄 것을 요청한 적이 있다"고도 말했다.

이러한 '노골적인' 요청에 30여명의 여고생들이 자신이 입던 교복을 보내왔고 그 중 하나를 차 트렁크에 보관, 특별한 날에 가끔씩 꺼내서 사용하기도 한다는 것.

신해철은 자신의 패티시 경향 때문에 죄의식을 갖는 고민남에게 "패티시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 그것 때문에 죄의식을 갖는 게 나쁜 것이며, 음지에서 홀로 고민하는 그런 죄의식이 자아를 갉아먹고, 자신감을 잃게 만든다"며 "여자 친구에게 떳떳하게 자신의 고민을 얘기하고, 혼자 즐기는 것이 아닌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나리오를 짜봐라"고 조언했다.


가수, 연기자, DJ, 교주, 마왕을 거쳐 고충처리반장의 역할을 맡은 신해철은 채널블루의 '대국민고충처리반'을 통해 말하고 싶었지만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은밀한 이야기, 그 누구도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았던 사소한 고민까지도 '100%접수'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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