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모습으로 돌아온 이지연<임성균 기자 tjdrbs23@> |
지난달 27일 '추억의 콘서트-프렌즈80'의 기자간담회에 나타난 반가운 얼굴.
이지연. 청순한 외모와 그만큼 맑은 노래로 80년대를 풍미한 미녀 가수다. 아마 요즘 1020세대들은 '누구지?' 하겠지만.
'바람아 멈추어다오''난 아직 사랑을 몰라'등을 히트 시키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고교생 스타 이지연, 세월의 더께만큼 그녀도 성숙해졌지만 미모는 여전했다.
↑밝은모습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이지연 ⓒ<임성균 기자 tjdrbs23@> |
↑이지연이 기자들의 질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임성균 기자 tjdrbs23@> |
그녀를 보며 갑자기 이 시가 생각났다.
국화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 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이지연의 등장에 많은 취재진이 몰려 취재를 하고 있다. ⓒ<임성균 기자 tjdrbs23@> |
↑바쁜 스케줄로 먼저 일어나야 하는 이지연에게 질문이 집중되고 있다. ⓒ<임성균 기자 tjdrbs23@> |
'결혼하고 아줌마가 되어 질문이 잘 정리가 안된다'는 말도 자연스럽게 할만큼 이지연은 여유 있어졌다. 그런 그를 바라보는 우리들도 행복하다.
'추억의 콘서트-프렌즈80'은 오는 12월 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며 다섯손가락 원준희 조덕배 최성원 김성호 조정현 김혜림 등 80년대 가요를 황금기로 이끌었던 인기가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상기된 표정으로 이지연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임성균 기자 tjdrbs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