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력있는 중견배우 나문희가 2006 올해의 여성영화인 연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4일 오후 7시30분 서울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에서 2006여성영화인축제 올해의 여성영화인 발표 및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나문희는 연기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나문희는 지난해 영화 '너는 내 운명'과 '주먹이 운다'에 이어 올해 개봉한 '열혈남아'에서 절제된 모성연기를 펼쳐 새롭게 호평받았다.
1961년 MBC라디오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뒤 영화 '조용한 가족', '굳세어라 금순아', 'S다이어리' 등 10편 가까운 영화에 출연했으며 KBS '장밋빛 인생', MBC '내 이름은 김삼순', KBS '소문난 칠공주', MBC '거침없이 하이키'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쳤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라디오 스타'를 제작한 영화사 아침의 정승혜 대표가 최고상 격인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백연자 프로듀서(제작·프로듀서부문), 영화사숲(대표 조옥경, 홍보마케팅 부문), 연미정 작가(연출·시나리오 부문), 신민경 편집기사(기술부문), 이혜란 감독과 여성영상집단 움(단편·다큐멘터리부문)이 각각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