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장준환 감독 행복한 '비밀 결혼식'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6.12.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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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문소리와 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이 24일 오전 12시 경기도 남양주의 서호 갤러리에서 화촉을 밝혔다.

장준환, 문소리 커플은 번잡스럽고 떠들썩한 행사보다 서로의 사랑과 믿음을 확인할 수 있는 소박한 결혼식으로 뜻을 모아 80여명의 친인척만 부른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주례는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인 김동호 위원장이, 사회는 아나운서 이금희가 맡았다.

당초 축가를 맡은 남해성 명창은 불가피한 이유로 참석하지 못해, 남해성명창의 제자들인 최형선, 구도연이 '춘향가' 중 '사랑가'를 불렀다.

장준환-문소리 커플은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경기도 평택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2003년 장준환 감독이 만든 가수 정재일의 뮤직비디오 '눈물꽃'에 문소리가 출연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약 1년간 본격적으로 교제해왔으며 지난달 말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을 준비중인 사실이 처음으로 전해졌다.

32살과 36살로 네살 차이인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은 각각 성균관대 교육학과와 성균관대 영문과를 나온 대학 동문이기도 하다.

1999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으로 데뷔한 문소리는 2002년 이창동 감독과 두번째 호흡을 맞춘 '오아시스'로 제59회 베니스영화제 신인 여우상을 받았으며 영화 '바람난 가족', '가족의 탄생',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등에 출연했다. 현재 2007년도 봄 방송예정인 MBC드라마 '태왕사신기'를 촬영중이다.

1997년 영화 '모텔 선인장'의 조감독으로 출발한 장준환 감독은 2003년 개봉한 이른바 '저주받은 걸작' '지구를 지켜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작품으로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다. 현재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진행된 부산 프로모션 플랜(PPP)에 참여했던 ‘파트맨’을 신작으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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