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백경은 이날 방송에서 세븐(이후 역)의 라이벌 불밤으로 출연했다. 불밤은 세븐 자신이 황손의 후손임을 모르고 살던 당시 궁 밖에서 자장면 배달을 하면서 만난 친구.
송백경은 '궁' 소속의 세븐과 자장면 배달 업계의 양대 축인 '태화원' 소속으로 평소 사사건건 부딪히는 앙숙 역을 소화해 냈다.
제작진에 따르면 송백경은 애초 카메오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자연스럽고 뛰어난 연기로 제작진을 놀라게 하면서 그의 출연 분량은 대폭 수정됐다. 결국 세븐의 라이벌이지만 궁 밖의 소중한 친구로 계속 출연할 예정이다.
이같은 송백경의 자연스러운 중국집 배달원 연기는 실제 경험이 바탕이 됐다는 후문이다. 그는 원타임으로 데뷔하기 전 한 때 가출해 실제 자장면 배달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송백경의 연기에 네티즌들은 해당 드라마 게시판에 "송백경은 '날라리' 연기의 최고봉을 보여줬다"며 "너무 자연스럽다. 연기인지 실제인지 잘 모르겠다"고 찬사의 글을 올리고 있다.
또 "방금 배달하다온 사람같다. 우리동네 배달원이라 똑 같다"면서 "앞으로의 연기가 기대된다"고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