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진표가 종합오락채널 tvN(www.chtvn.com) 오후 9시 생방송 연예 전문 뉴스 프로그램 'tvN E#News(이뉴스)'의 남자 앵커로 발탁됐다. 김진표는 22일부터 전임 김흥국의 뒤를 이어 안혜경과 함께 마이크를 잡는다.
남자 앵커로 김진표를 최종 선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제작진은 "김진표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이 있고, 연예계에 10여 년간 몸담고 있어 연예계를 두루 아우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그가 지적인 이미지와 쿨한 느낌으로 이뉴스의 주 시청층인 20~30대 여성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의 앵커 제의에 김진표도 평소 생방송 프로그램을 맡아 자신만의 매력과 끼를 발산해 보고 싶었다면서 흔쾌히 승낙했다는 후문이다.
기존 tvN 이뉴스는 김흥국과 안혜경의 진행으로 저녁 6시에 생방송됐으나, tvN이 개국 100일을 맞아 개편을 실시하면서 지상파 뉴스 시간대인 저녁 9시로 방송 시간을 옮겼다. 또 일반 시사 뉴스보다 연예계 뉴스나 트렌드 등에 관심이 있는 시청자 층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다.
tvN 제작1팀 염성호 팀장은 "연예계의 단신성 뉴스 보도는 최소화해 나가는 대신, 전문PD제를 강화해 사건사고, 트렌드 분석 등 보다 심층적인 접근을 시도할 것"이라면서 "그 날 연예계 소식은 그 날 해결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 '살아있는 연예 뉴스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