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섹션TV 연예통신'이 오지호 관련 취재로 네티즌으로부터 맹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자살한 오지호의 옛 연인으로 밝혀진 고 A씨의 집을 방문해 유품을 방송, 사생활 침해라는 지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19일 방송에서 고인과 오지호의 연인관계를 증명하는 사진들과 방 안 물건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방안에는 오지호의 대형사진이 놓여있고, 최근 출연했던 작품의 대본도 발견됐다. A씨의 휴대전화에는 오지호의 사진이 담겨있고, 오지호와의 통화기록도 남아 있었다.
이 프로그램 시청자게시판에는 이에 대한 비난이 뜨겁다. 한 시청자는 "이런 식으로 한 사람의 아픈 상처를 들춰내 시청률을 올리고 싶었냐. 이는 살아남은 한 사람까지 죽이는 행동"이라고 분개했다.
이 밖에도 "오지호씨가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너무 하지 않느냐", "이 정도면 명예훼손 감이다", "정도를 넘어선 사생활 침해다" 등 100여건이 넘는 시청자 항의 글이 올라와 제작진의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