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정 KBS 전 아나운서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우먼센스 2월호와의 인터뷰에서 결혼하고 가장 행복했던 순간과 가장 속상했던 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오는 6월 출산을 앞둔 그는 "행복했던 순간은 많이 있다. 결혼하고 나니 아주 작은 것에 감동하고 별일 아닌데도 행복을 느끼게 되더라. 무엇보다 아이의 태동을 느낀 순간이 제일 감격스러운 순간이며 행복했던 순간이 아닐까 싶다"고 예비 엄마로서 기쁨을 그대로 드러냈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속상했던 것은 두 말할 나위 없이 이번일(이혼 루머)이다"며 "요즘 아무리 이혼율이 높아진다 하지만, 저희는 세상 사람들 앞에서 맺은 백년가약을 그렇게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해서 한 가정을 이룬 것이고 두 사람 뿐만 아니라 두 가정이 연을 맺은 것인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이혼을 운운한다는 것인가. 좋아서 만났다 싫어지면 바로 헤어지는 그런 맺음이라면 우리는 결혼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우리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이 근거 없는 악성루머로 변질되지 않길 바란다"고 털어 놓았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또한 이 인터뷰에서 "하루는 남편이 아침에 일어나서 할아버님(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꿈에 나오셨는데 너무 생생하다고 했다. 또 친정엄마는 제가 병원에 가서 아들 낳는 꿈을 꾸셨다고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