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영화 '투야의 결혼'(Tuya's Marriage)이 제5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작품상인 황금곰상을 차지했다.
17일(현지시간) 베를린 국제영화제측은 '투야의 결혼'이 황금곰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투야의 결혼'은 중국의 왕 쿠아난 감독의 연출작으로 중국의 내몽골 초원에서 살아가는 한 여인의 삶을 그리고 있다.
심사위원대상은 아르헨티나 아리엘 로테 감독이 연출한 'The Other'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영화는 주연배우 훌리오 차베스에게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겨주었다.
여우주연상은 '옐라'의 니나 호스가 차지했다. 서독 지역에서 살아가는 동독 출신 여성의 힘겨운 일상을 연기해 호평받았다.
이번 영화제 감독상은 '보버트'의 조지프 세더 감독이 차지했다. '보버트'는 이스라엘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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