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팬들이 관련 단행본 발간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또 이를 정지훈과 임수정 등 배우들과 박찬욱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인터넷 '싸보괜을완소하는사람들'('싸이보그지만 괜찮아를 완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 팬카페 회원들은 오는 3월 초 발간을 목표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단행본 을 만들고 있다.
책에는 관객들과 전문가들의 리뷰, 각종 언론매체에 게재된 관련 기사, 무대인사 후기, 패러디 작품 등 다양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또 베를린 국제영화제 관련 소식 등도 포함된다.
이 단행본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제5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가 초청된 것을 기념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팬카페 회원들은 "좋은 영화가 오래 상영되지 못한 아쉬움에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이 뜻을 모아" 발간 준비를 시작됐다.
팬카페 회원들은 지난 1월 각 인터넷 사이트에 퍼져 있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관련 자료들을 수집, 선별하고 이후 원고 구성과 디자인 작업을 마친 뒤 오는 3월 초 발간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1000부를 발간해 순수 증정용과 팬들의 소장용으로만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