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관객이 가장 선호하는 영화 장르는 코미디, 영화 국적은 한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관람영화는 90% 가까이 극장에 가기 전 미리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06년도 영화관객 성향조사'에 따르면 한국 영화관객이 선호하는 영화 장르는 코미디(21.7%) 액션(18.4%), 애정-멜로(12.5%) 순이었다. 선호하는 영화국적은 한국영화(59.2%), 미국영화(20.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14~18일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및 경기도 거주 만14~4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이뤄졌다.
영화정보 취득경로는 인터넷을 이용한 비율이 46.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TV(18.5%), 주변사람들-전문가평(14.4%) 순이었다. 인터넷의 주요 정보원으로는 포털사이트(52.5%), 온라인 티켓예매사이트(23.1%) 순이었다.
관람료 할인혜택 경험을 묻는 설문에서는 이통사 멤버십카드를 이용한 할인경험률이 75.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신용카드(54.3%)가 그 다음으로 높았다. 할인혜택의 금액은 평균 18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다운로드 유료화에 대해서는 전체 30.9%가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요금 부과시 평균 적정요금은 88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