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인턴기자 |
배우 겸 가수로 활동중인 차태현이 자신의 아내가 안재욱을 좋아한다고 말한 뒤 그 배경에 대해 재치있게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차태현은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KBS 2FM '2007년 봄 개편 설명회에 참석해 오는 16일부터 안재욱과 동반으로 KBS 2FM(Cool FMㆍ89.1㎒) '미스터 라디오'(가제)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던 중 아내와 안재욱에 얽힌 재미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차태현과 안재욱은 지난 1998년 MBC 미니시리즈 '해바라기'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아온 사이.
지난해 6월1일 차태현이 웨딩마치를 울릴 당시 안재욱이 신부에게 한 칭찬으로 안재욱이 차태현 아내에게 후한 점수를 얻게 됐다.
차태현은 "재욱이 형이 '자신이 본 신부중에 가장 아름답더라'고 칭찬했고 이를 아내에게 말했더니 아내가 너무 좋아하더라"면서 "이후로는 재욱이 형이랑 같이 있다고하면 아내가 별다른 반응없이 마음놓여한다"고 말했다.
차태현의 이같은 발언에 안재욱은 "내가 워낙 좋아하는 동생의 아내기도 하고 그날은 정말 제수씨가 아름다웠다"며 "그 다음부터 나를 만날 때는 '꼭 드레스를 입고와라'고 주문했더니 '그건 힘들다'고 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차태현과 안재욱과 함께 진행을 하는 KBS 2FM(Cool FMㆍ89.1㎒) '미스터 라디오'(가제)는 특유의 만담과 웃음,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방송은 오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