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주말 MBC '뉴스데스크'로 돌아온 김주하 앵커가 성공적인 단독 앵커 신고식을 치렀다.
17일 오후 9시 김주하 앵커는 MBC 주말 '뉴스데스크'에 단독으로 등장해 뉴스를 진행했다.
이날 김주하 앵커는 뉴스가 시작된 뒤 "'뉴스데스크'를 떠난 지 정확히 1년 만에 인사드린다"며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는 뉴스를 전해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앵커는 이날 숱한 도전 끝에 취업한 사회 초년생들과 이색 경력자들의 새로운 출발을 담은 내용을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낸 취재 리포트를 방송하기도 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이날 방송에서 뉴스와 앵커에게 시청자들이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려는 듯, 푸른색 계열의 세련되고 산뜻하면서도 소박해 보이는 재킷 등의 외모로 카메라 앞에 나서기도 했다.
김 앵커는 뉴스 진행을 마치고 클로징 멘트를 통해 "오랜 만이어서 아직 어색하다"면서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수줍은 표정으로 미소짓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뉴스데스크'가 끝난 뒤 인터넷 게시판 등에 글을 올리며 1년 만에 돌아온 김 앵커에게 반가움을 전하면서 "정확한 발음과 깔끔한 진행이 좋았다"고 평했다.
김주하 앵커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말뉴스인 만큼 강하게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바처럼 1년 전 평일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때와는 한결 부드러운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주하 앵커는 2000년 10월부터 5년여 동안 엄기영 앵커와 함께 평일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아왔으며, 지난해 3월 출산휴가에 들어가며 앵커 자리에서 물러났다 17일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