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가 결정됐던 SBS 라디오 '허수경의 가요풍경'이 극적으로 부활했다.
'허수경의 가요풍경'은 지난 2002년 4월 SBS 파워FM을 통해 방송을 시작한 이래 5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나, 오는 16일 파워FM 개편을 맞아 폐지가 결정됐었다. 대신 이 자리에는 동시간대(오후 4~6시) SBS 러브FM을 통해 방송되고 있던 '김창렬의 올드스쿨'이 옮겨오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 SBS 편성본부 라디오 1CP를 맡게된 정태익 CP가 '허수경의 가요풍경'을 '김창렬의 올드스쿨'이 있던 자리에 편성하기로 하면서 극적으로 부활하게 됐다.
정태익 CP는 "몇 명의 연예인을 두고 이 시간대 새 DJ 선정에 고민했으나 아무래도 오랫동안 SBS 라디오에서 터를 닦아온 허수경씨를 그냥 보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에 러브FM에서 다시 기용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