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라 타쿠야와 함께 출연하는 이병헌 ⓒ최용민 기자 leebean@ |
일본 언론이 일제히 이병헌과 기무라 타쿠야의 영화 공동출연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스포츠신문 산케이스포츠와 스포츠니폰, 스포츠호치 등은 18일 이병헌과 기무라 타쿠야의 영화 공동출연 소식을 전했다. 한국 언론들은 17일 오후 기무라 타쿠야가 주연을 맡은 일본 후지TV 인기 드라마 '히어로'의 극장판에 이병헌이 한국인 검사역으로 우정 출연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병헌, 키무라 타쿠야와 꿈의 공동 출연!'이라는 제목으로 크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류스타 이병헌이 오는 9월8일 개봉되는 영화 '히어로'(감독 스즈키 마사유키)로 일본영화에 첫출연한다"며 "스마프의 기무라 타쿠야와 함께 사건을 수사하는 한국 검찰국의 검사역을 맡는다. 파격적인 역할의 기무라 타쿠야와는 달리 엘리트 주임검사역을 맡는다"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매력적인 외모는 물론, 배우로서 훌륭한 연기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배우와 공동출연하게 돼 촬영이 기다려진다. 영화라는 공간에서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다. 언어는 달라도 함께 촬영을 즐기고 싶다"는 기무라 타쿠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스포츠호치와 스포츠니폰도 18일 "기무라 타쿠야와 '뵨사마'(이병헌)가 함께 영화에 출연한다"며 "부산에서 로케를 실시해 기무라 타쿠야와 꿈의 공동출연이 이뤄진다"고 보도했다.
2001년 후지 TV에서 방송된 '히어로'는 일본의 국민배우 기무라 타쿠야와 마츠 타카코가 출연했으며,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일본 최고의 인기 드라마로 한국에서도 케이블채널을 통해 방영 중이다.
이병헌과 기무라 타쿠야의 공동출연을 다룬 산케이스포츠 인터넷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