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인턴기자 |
연기자로 데뷔한 전태수가 친누나인 하지원이 연기자로서의 태도를 주로 조언해준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2시 경기도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새 아침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전태수는 "누나는 저한테 연기 자체보다는 연기자로서 해야될 것과 안해야될 것들을 많이 얘기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누나가 겪어왔던 것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해주고 어떤 식으로 행동했을 때는 어떤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준다"며 "이런 것은 너에게 좋을 것이다, 혹은 나쁠 것이라고 조언해준다"고 설명했다.
하지원이 한 말 중에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을 묻자 "'내가 너한테 해줄 수 있는 말은 아무 것도 없지만, 말에게는 당근과 채찍만 있다, 촛불은 주변을 밝히기 위해 자신을 태운다'는 그런 얘기를 많이 해준다"고 답했다.
또 "누나가 '황진이'를 촬영할 때 '나는 두 시간 자니까 죽을 것 같은데, 네 시간 자니까 몸이 날아갈 것 같애'라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나는 잠을 안자는 상태가 되어야할 것 같다. 같이 살면서도 누나에게 새록새록 깜짝깜짝 놀란다"고 밝혔다.
한편 롤모델로 삼은 연기자로는 정지훈(비)을 꼽으며 "'상두야 학교가자'에 출연할 때 만화책을 300권 이상 보며 리액션과 표정을 하나하나 다 만들어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 점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