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새신랑 조재완은 날 구해준 군대 고참"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7.04.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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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서경석이 22일 결혼식을 올린 탤런트 조재완(본명 조명식)과의 숨겨진 인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서경석은 2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탤런트 조재완과 2살 연하의 헤어 디자이너 신인숙씨와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았다.


서경석은 "신랑이 조재완이란 이름으로 활동하지만 본명은 조명식이다. 조명식군과 막역한 사이여서 결혼식 진행을 맡게 됐다"며 "조명식 군이 3개월 군대 고참"이라고 숨은 인연을 밝혔다.

서경석은 "5개월 고참이 이훈이다. 이훈이 괴롭힐 때 조명식씨가 저를 살려줬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재치 만점의 입담으로 하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축가를 맡은 플라워의 고유진 역시 연예사병 시절 조재완보다 9개월 늦게 입대한 군대 후임. 팝송 'I.O.U'를 부른 고유진은 "신부를 오늘에야 처음 봤다. 아름다운 신부를 결혼식 당일에야 공개해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그간 소개를 시켜주지 않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는 한지만 양동근 김민선 박그리나 안재모 유태웅 홍수현 최강희 전노민 김명국 이재황 등 동료 연기자들을 비롯해 3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재완의 팬카페 '완두통' 회원 20여명 역시 단체로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의 행복한 앞날을 기원했다.

조재완은 마니아 드라마로 인기를 얻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마왕'에서 소심남 영철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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