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봉진 인턴기자 |
영화 '못말리는 결혼'으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유진이 그룹 SES 시절을 추억했다.
유진은 오는 10일 '못말리는 결혼'(감독 김성욱ㆍ제작 컬쳐캡미디어) 개봉을 앞두고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SES로 활동하던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바다, 슈와 함께 SES를 결성해 활동하며 올해로 데뷔 10년을 맞는 유진은 "SES가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시기적으로 좋았던 점도 있었을 것이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우리만의 음악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면서 SES 활동 시절을 떠올렸다.
하지만 'SES'라는 이름이 아니더라도 바다, 슈와 함께 한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좋겠지만 쉬운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마음도 그렇고 팬들도 기다리는 게 보이는데 현실적인 문제들도 많다"면서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가수로도 활동하며 솔로 음반을 두 차례 내기도 했던 유진은 현재 붕괴 위기에 놓인 음반시장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전체적으로 예전의 풋풋하고 활발한 시장 분위기가 사라졌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못말리는 결혼'에서 유진은 순수하고 착한 마음씨로 닥종이 공방을 운영하는 반듯한 아가씨. 풍수지리 연구가인 아버지(임채무)와 연인(하석진)의 허황된 어머니(김수미)의 반대에 부딪힌 채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