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웃찾사' 제작진이 개그맨 김민수의 공개 프러포즈를 방송한 것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난에 공개사과했다.
제작진은 7일 낮 12시 10분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204회 '띠리띠리' 공개청혼과 관련한 제작진의 의견입니다'이라는 제목으로 유감을 뜻을 밝혔다.
제작진은 "지난 6일 204회 웃찾사 방송분 중 ‘띠리띠리’ 코너의 내용에서, 출연자 김민수씨가 약혼녀에게 공개 청혼을 한 장면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제작진은 축하의 의미로 김민수씨의 청혼 장면을 방송했다. 그러나 동료들과 함께 공개적으로 축하해주려는 의도와는 달리, 개인적인 내용이 다소 지나치게 방송돼 '웃찾사'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게 된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웃찾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방송직후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지상파 방송을 사적으로 남용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글을 올렸다. 가족 시청시간대에 두 사람의 진한 키스 장면을 방송한 것도 문제라는 지적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