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비바소울. 사진=최용민 기자 leebean@ |
힙합그룹 비바소울이 2집 '리프레시'에 김광석에게 바치는 노래를 수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바소울은 최근 발표한 2집 음반에 직접 작사, 작곡해 수록한 노래 'Goodbye 20's'는 김광석에게 헌정하는 노래라고 밝혔다.
'Goodbye 20's'는 30대에 들어서는 시기에 20대를 회상하며 앞으로 다가올 30대의 삶을 희망적으로 바라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바소울은 "음반에 굳이 이 곡이 김광석 선배님에 대한 곡임을 표기하지 않았다. 요란하게 떠들면 오히려 존경의 의미가 퇴색될 것 같아서 그랬다"며 "하지만 김광석 선배님의 포크 음악에 무한한 존경을 표현하고 싶어 헌정곡을 만들 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비바소울은 "김광석 선배님의 '서른즈음에'를 리메이크할까 생각도 했지만 원곡이 워낙 훌륭해 자칫 잘못하면 누가 될 것 같았다"며 "대신 우리 식의 '서른즈음에'를 만들기로 했다. 선배님의 '서른즈음에'는 사라져 가는 젊은 날에 대한 절절한 아픔이 담겨 있지만 우리는 희망적인 내용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가사를 쓴 비바소울의 주드와 딜로는 "이 곡을 쓰기 위해 '서른즈음에'를 수십번 들었다"며 "가사가 막히거나 고쳐야 할 부분이 발생하면 그때마다 '서른즈음에'를 들었다. 들을수록 명곡이고 김광석 선배님에 대한 존경심이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