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손미나 아나와 백년가약을 맺은 1살 연상의 회사원 박찬형씨는 한때 재벌가 자제가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던 인물. 그러나 손미나 아나운서는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예비신랑이 K그룹에 다니곤 있지만 재벌의 손자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시아버지가 교수로 학계에 계시다"고 밝혔었다.
박영철 교수는 서울대 경제과를 나와 고려대 교수, 한국개발연구원장, 청와대 경제수석, 금융연구원장 등을 지냈으며 2004년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을 거쳐 지난 2005년부터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국내 경제학계에서는 손에 꼽히는 화폐금융 분야 권위자다.
한편 이날 손미나 아나운서 결혼식에선 조순 전 경제부총리가 주례를 맡은 것을 비롯해 재계인사 수백여명이 참석,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