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빅뱅 ⓒ최용민 기자 leebean@ |
남성그룹 빅뱅이 일본 진출이 급진전돼 전국투어를 제외한 국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빅뱅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빅뱅이 일본 진출이 앞당겨져 현재 일본에서 활발한 프로모션 활동을 벌이고 있어 불가피하게 국내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국내 많은 곳에서 빅뱅을 초청하고 있지만, 응할 수 없어서 죄송스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빅뱅은 현재 벌이고 있는 전국투어를 제외한 모든 국내활동을 중단했다. 특히 오는 30일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대규모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오는 6월1일 울산민방에서 주최하는 시민축제행사와 6월9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주최 '드림콘서트'도 출연이 불가능하다.
YG 측에 따르면 빅뱅은 지난 4월 중순 일본 도쿄에서 벌인 쇼케이스 이후 일본 측의 러브콜이 쏟아져, 예정보다 일찍 일본진출을 서두르게 됐다.
빅뱅 측은 "빅뱅은 현재 일본에서 머물며 방송출연도 하고 잡지 등 매체와의 인터뷰도 진행하며 프로모션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일본에서 활동하다 전국투어에 맞춰 일시귀국했다가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는 식의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빅뱅 측은 "애초 일본진출을 올 여름께로 생각했는데, 반응이 너무 빨리 왔다. 지금이 일본진출에 아주 좋은 기회라 생각해 일본활동에 집중하게 됐다"면서 "빅뱅의 활약을 기대해 온 국내 팬들에게 거듭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