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 이윤미 부부 ⓒ최용민기자 leebean@ |
지난해 10월 28일. 두 명의 스타가 웨딩마치를 울렸다. 주영훈(38)과 이윤미(26)가 부부의 인연을 맺고 새로운 삶의 시작했다.
두 사람은 현재 연예계 소문난 잉꼬부부로 불리우며 일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그 열매를 풍성히 하고 있다. 이들이 부부의 연을 맺기까지 우여곡절도 있을 터. 주영훈과 이윤미가 최근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연예계 공식ㆍ비공식 커플들이 부부로까지 인연을 맺을 수 있는 노하우를 전격 공개했다.
주영훈은 가장 중요한 점으로 작품이나 프로그램 등에 함께 출연하며 맺은 짧은 인연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예능 프로그램이나 작품에 함께 출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일이 있어요. 실제로 작품이나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면서 부부의 연을 맺은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나의 진정한 반쪽이냐, 아니냐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는 자신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저 같은 경우는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여성배우에게 호감을 느낀 적이 있어요. 당시 프로그램 출연 이후에 자연스럽게 연락이 닿았죠. 괜히 '그 친구는 뭐하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이내 내 인연이 아닌 걸 알았죠. 단순한 호감을 사랑으로 착각해선 안됩니다."
이윤미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에 골인할 수 있도록 여성들이 지켜야할 덕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는 여자 연예인 뿐 아니라 여성에게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다.
"여자가 닦달할수록 남자는 기가 죽으면서 나와는 점점 멀어진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남편이 술 마시러 가든 무엇을 하러가든 절대로 큰소리를 내지 않아요. 내가 큰 소리를 낼수록 상대는 저를 밀어내고 점점 멀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서로에게 기분 좋은 칭찬 한 가지는 하루에 꼭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잖아요. 호호."
두 사람은 또한 열애설이 공개된 이후 공개적인 데이트를 즐기는 것도 하나의 결혼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열애설이 알려질 당시에는 사실 결혼까지 생각하며 진지하게 만나지 않았는데, 열애보도 이후 자연스럽게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하다보니 더 친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