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 ⓒ최용민기자 leebean@ |
권상우는 지난 19일 자신의 팬 카페에 "우민(송승헌이 '숙명'에서 맡은 역) 역은 이미 흥미가 없어서 처음부터 거절했던 역이었다"며 "철민은 오랜만에 영화에서 연기적인 포스를 보여줄 수 있는, 권상우란 연기자가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입체적인 인물이라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권상우의 발언에 송승헌의 팬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사이버상에서 송승헌 팬들과 권상우 팬들이 설전을 벌이자 권상우가 해명에 나선 것이다.
권상우는 28일 자신의 팬 카페에 "이상하게도 팬들의 심기를 건드렸나보다. 전혀 오해의 뜻이 아니다. 둔한 나는 오늘에서야 (깨달았다)… '숙명'을 잘 해보자는 취지에서 글을 남겼는데 오해가 있었다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끼리 다투지 마시고 '숙명'을 힘모아 응원해달라. (송승)헌이는 내가 유일하게 친구라고 말 할 수 있는 친구다"고 덧붙였다.
권상우와 송승헌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숙명'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첫 촬영을 했다. 네 친구의 우정과 의리, 배신을 그린 액션 르와르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