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정 "서선생이 그리울 것 같아 벌써 눈물"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7.06.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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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서선생 서민정이 종영을 약 1달여 앞둔 소감을 미니홈피를 통해 밝혔다.

서민정은 지난 2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서선생'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하이킥'과 함께하느라 서민정으로선 개인시간도 전혀 없고 내가 가장 사모하는 새벽 예배도 나가지 못하고, 잠자고 밥 먹을 시간도 부족하고, 사고로 다리인대까지 파열되어 수술도 무작정 미뤄버렸지만…. 마음으론 늘 미소가 드리워진다"고 지난 시간을 돌이켰다.


서민정은 "서민정보다는 서선생으로 불리며 정말 내가 서선생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지내온 지난 8개월 너무나 행복했다"며 "서선생과 이선생님(최민용 분) 이윤호(정일호)까지 나뉘어있지만 서선생에겐 둘다 너무나 소중하다"고 말했다. 서민정은 "실제로 가끔 나 서민정은 극중 이선생님 윤호의 마음이 너무 애틋해서 울기도 하며 눈치도 정말 없는 서선생이 답답하기도 했다"고도 털어놨다.

복을 타고 난 서선생이 참 부럽다는 서민정은 "몸도 마음도 지치고 피곤해지는 촬영 8개월차지만 서선생을 너무나 사랑하고 그 속의 이선생님과 윤호를 너무 사랑하기에 끝나는 그날까지 더욱더 열심히 서선생을 알아가고 표현하고 내가 사랑하는 서선생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사랑할 수 있도록 예쁜마음 순수한 마음으로 열심히 서선생을 살고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보다 서선생을 많이 알고 계신 감독님과 작가님들의 대본을 한주한주 기다리는것도 이제 한달밖에 남지않았다니 너무나 서운하다"며 스태프에게 감사를 돌리며 서선생의 표정과 대사를 날카롭게 캡처해서 반복해 보는 여러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한다는 것 역시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민정은 이어 "'하이킥'이 끝나면 다들 또 다른 곳에서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며 살아갈 것이고 나 서민정 조차 그렇다. 서선생은 어디선가 행복하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진심을 전하며 예쁘게 살아갈 거라 믿는다"며 "나는 그녀가 너무너무 그리울 것 같아 벌써부터 눈물이 맺힌다"고 덧붙였다.

서민정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어리버리한 여선생 '서선생' 역을 맡아 '꽈당민정'이라는 애창과 함께 높은 인기를 모았으며 극중 최민용과 정일호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오는 7월 중순 종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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