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의 예비신랑인 뮤지컬배우 이석준(34)이 대작 드라마를 통해 본격적으로 탤런트로 데뷔한다.
이석준은 내년 2월 방송예정인 SBS '카인과 아벨'에서 조직폭력배 보스 정태성 역할을 맡았다. 이 역은 타이틀롤을 맡은 지진희(유현 역)와 소지섭(유진 역)에 다음 가는 주연급 조연으로 유현의 고아원 친구로 이들 형제의 비밀을 가장 먼저 알게되는 역이다. 유현을 좋아하는 김윤희와 결혼하지만 평생 유현에 대한 열등감을 버리지 못한다.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한 후 1995년 연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통해 데뷔한 이석준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카르멘',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 수많은 뮤지컬에서 주역으로 활약해온 뮤지컬계의 슈퍼스타다.
지난 2월 10일 MBC 베스트극장 '동쪽마녀의 첫번째 남자'에 잠깐 출연했던 이석준은 추상미의 소속사인 스파클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오만석, 원기준 등 뮤지컬계에서 방송으로 옮겨와 스타가된 이들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지난 2003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부부 역을 맡아 4년간 사랑을 키워온 이석준과 추상미는 오는 10월경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