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지성 "후회없는 2년 보냈다"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7.06.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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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지성(곽태근)이 만 24개월 만에 '민간인'이 돼 돌아왔다.

2005년 6월7일 현역입대했던 지성은 만 2년 만인 6일 오전 8시 서울 용산 국방부 서문을 통해 '세상'밖으로 나왔다.


미소를 머금고 서문을 나선 지성은 "먼길 와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전역을 명받고 인사드리러 왔다"며 '충성'이라는 구호와 함께 거수경례를 했다.

이어 "2년이란 시간이 길게 느껴졌는데, 지내고 나니 금방 지나가더라"며서 "입대할 때는 긴장했고, 2년이란 시간 동안 더 많이 얻어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후회없는 2년을 보낸 것 같다. 여기서 배운대로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제대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후임인 문희준에 대해 "6월에 병장진급했다고 매우 좋아하고 있다"면서 "병장일때 가장 시간이 안간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지성은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 연예병사로 군생활을 해왔으며, 특히 국군방송 FM '주고싶은 마음 듣고 싶은 얘기' DJ로 장병들의 가슴뭉클한 사연과 음악을 전해주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연예병사의 임무를 다해왔다.

특히 그는 공익근무요원 근무 판정을 받았지만 재검을 신청해 현역병 판정을 받아 입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성은 전역을 앞두고 소속사를 통해 "군대에서 생활하며 나를 돌이켜 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 생활을 앞으로 연기자로서의 인생에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미리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지성은 제대 후 약 보름간의 휴식기를 가진 후 송승헌, 권상우가 출연하는 영화 '숙명'에 우정 출연할 예정이다. 전역 후 첫 작품은 현재 몇 개의 시나리오를 두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지성의 전역 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5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으며, 일본 중년여성팬도 약 50여명이 모여 지성의 제대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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