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난 앙리는 정말 친근하고 호의적인 톱스타였습니다."
지난 9일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프랑스의 세계적 축구스타 앙리가 친근하면서도 호의적인 태도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낸 가운데 제작진 역시 "겸손하고 호의적인 스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앙리에 대해 "기대 이상이었다. 방송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앙리가 무척 호의적으로 즐겁게 촬영에 임해 훨씬 수월하게 녹화를 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지금껏 '무한도전'에 출연한 다른 스포츠 스타들도 호의적이었지만 앙리는 그중에서도 남달랐다"며 "쉬는 시간이며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을 때도 멤버들에게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하고 장난을 치는 등 세계적 톱스타 답지 않은 모습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그는 "물공 헤딩 등 준비된 게임을 할 때도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며 "베컴이나 지단에게도 '무한도전' 이야기를 하겠다며 멤버들을 영국으로 초대하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이뤄질 지는 모르겠다"고 웃음을 지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앙리는 유재석, 박명수, 하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등 멤버들과 유쾌한 대화를 나누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청자들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답게 뛰어난 축구 실력을 과시한 것은 물론 '무한도전'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뛰어난 적응력과 재치를 동시에 뽐낸 앙리에게 "'무한도전' 제7의 멤버", "귀여운 미소의 '훈남'"이라며 호평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