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음악이란 예술은 진심을 담으면 통하게 돼 있다며 한국이든 해외서든 열심히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양동근은 10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부터 태국 방콕 패션 아일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태국 친선 태권도 토너먼트(Korea-Thailand Friendship Taekwondo Tournament Best of Best Taekwondo Championship)’ 행사에 초대 가수로 참석, 열정적인 무대로 해외 첫 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양동근에게 첫 해외 공연. 그동안 양동근은 배우로서 영화, 드라마 촬영을 위해 해외로케를 나온 적이 있으나 가수로 해외 무대에 오른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양동근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공연이다.
태국 방콕 현지에서 취재진과 만난 양동근은 그 어느 때보다 열린 마음으로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했다. 특히 그는 “나 같은 사람까지 해외 공연을 할 기회가 생긴 것 보니 해외 공연문이 넓어진 것 같다”며 겸손의 말로 이번 공연의 기쁨을 표현했다.
양동근은 “음악은 예술이고, 예술은 진심이면 통하는 것 같다. 진심이 통한다면 국내든 해외든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기회가 주어지면 어느 무대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양동근은 이번 무대를 통해 태국에 이름을 알리고, 현지 음반 홍보 대행사와 음반 발매와 관련한 이야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물론 현재 양동근은 안방극장 복귀를 고려하고 있어 음반 발매와 활동 시기는 불확실한 상태다. 다만 이번 공연을 통해 태국에 이름을 알리고 향후 본격적인 해외진출도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양동근은 노래 ‘구리뱅뱅’ ‘청춘’ ‘흔들어’ ‘골목길’ 등을 불러 태국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공연 중 무대 아래로 내려와 태국팬들에게 한층 다가가는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