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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홍은희의 상대역을 맡은 개그맨 김경식이 홍은희의 실제 남편 유준상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12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극장 '황금신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경식은 "도둑놈이 된 거나 마찬가지로 준상이 형에게 미안하다"며 "직접 말하지는 않고 홍은희씨를 통해 그 뜻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제작자로도 활동한 김경식은 이어 "유준상도 뮤지컬에 관심이 많아서 오다가다 많이 만났다"고 인연을 밝혔다.
김경식은 또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실력을 생각안하고 높게만 바라보고 사는 고시생 허동구 역으로, 홍은희씨와 진실한 사랑을 하게 된 후 9급공무원으로 살아가며 행복을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자리에 함께한 홍은희는 "김경식과의 돌발 키스신도 있다"며 "이번에 처음으로 푼수같은 노처녀 역을 맡게 됐는데 이런 역할하고 싶다고 부르짖던 역할을 처음 맡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