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최용민 기자 leebean@ |
비는 측근을 통해 "미주공연이 연기된 것을 두고 여러가지 기사들을 많이 보고 있다. 금전적인 문제를 거론하는 곳도 있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을 봤다"면서 "돈 때문에 공연을 연기했다는 보도에 무척 속이 상한다"고 밝혔다.
비는 "그러나 어떤 오해가 있더라도, 나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비, 이름 'Rain' 분쟁으로 美공연 연기
실제로 비는 그간 미주투어를 위해 미국에서 적극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벌였고, 태국 공연을 마치고 새벽에 한국에 도착했지만, 여장을 풀자마자 곧바로 미국 대사관에 들러 비자 문제를 해결하는 등 미주투어에 애착을 보였다.
비는 "나는 여지껏 월드투어라는 큰 이벤트를 해왔고, 이제 마지막 일정을 앞둔 상황에서 지금까지의 성과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지막 마무리를 짓는 미주 공연이 이름이 문제가 됐고 프로모터 간의 문제가 불거졌다"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공연기획사와 현지 프로모터 측이 이야기를 잘 해서 공연을 잘 치러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비는 만에 하나 공연규모가 축소되는 일이 생긴다면 팬미팅을 벌이든 영상회를 통해서든 다각적으로 대안을 마련해 팬들을 위로한다는 생각이다.
비는 측근을 통해 "이번 일로 팬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나도 많이 속상하다. 여태껏 잘해왔는데, 마지막에 와서 이런 문제가 불거져 안타깝다. 팬들을 위한 해결방법을 다각도로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비의 미주공연 여부는 미국의 레인 코퍼레이션이 제기한 'Rain'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처분 신청의 판결이 나오는 오는 14일(한국 시간 15일)에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월드투어를 주관하는 스타엠 측은 "오는 14일 판결 후 예정했던 하와이, 애틀란타, 뉴욕, 샌프란시스코, LA 지역의 공연일정을 다시 협의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