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리더 탑이 전국 투어 콘서트 중에 데뷔 초 못생긴 아이돌그룹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탑은 지난 17일 촌천 콘서트 도중 자신이 직접 쓴 글을 읽으며 "데뷔 당시 우리(빅뱅) 프로필 사진이 공개됐을때 'YG 최초의 아이돌 그룹이라면서 왜 멤버들이 하나같이 다 못생겼냐' "니네는 거울도 안보냐' 등등의 악플이 올라왔다. 너무 서러워서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무대 위에서 굵은 눈물을 흘려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어 탑은 "그 때는 정말 서러워서 다 그만두고 싶었다"며 "지금 이렇게 빅뱅이 성장하는 데는 모두 팬들 때문"이라고 3장의 긴 편지를 읽는 동안 내내 감정이 복받친 듯 울먹였다.
톱의 이런 모습에 다른 멤버들도 고개를 숙인 채 눈시울을 젖셨고, 관객들이 격려의 박수를 일제히 보냈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이먼트측은 "빅뱅이 신인이라 악플을 처음 겪어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빅뱅은 인천 춘천 대구 창원 부산 전주 등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7월말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