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시댁도 못갔다" 하소연에 촬영지 부산으로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7.06.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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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 ⓒ홍기원 기자 xanadu@


케이블채널 드라마 '폴리스라인' 촬영에 한창인 '새댁' 하리수의 푸념에 제작진이 촬영지를 급히 변경해 눈길을 모았다.

하리수는 신혼 재미를 느낄 겨를도 없이 신혼여행을 다녀온 직후부터 OCN의 '폴리스라인' 촬영에 들어갔다. 신혼여행을 다녀오자마자 시어른들에게 인사를 하긴 했지만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자주 찾아 인사를 하지 못한 데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던 하리수는 경기도 대부도에서 로케가 진행된다는 것을 알고 제작진에 부산에서 촬영하자고 요청했다.


해변의 풍경을 담는 것이라면 아예 부산에서 합숙하며 촬영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하리수는 말했다.

이에 제작진과 다른 출연자들이 하리수의 의견을 받아들여 부산으로 촬영지를 변경하고, 지난 19일부터 부산 기장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해변신은, 하리수의 동료 경찰관이 집안의 경사를 맞아 잔치를 열고 이에 동료경찰관들이 그 동료의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왔다가 살인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이다.


이 덕분에 하리수는 부산 영도의 시댁에서 촬영장을 오가며, 촬영도 하고 시부모에게 효도도 하고 있다.

'폴리스라인'은 유년 시절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아픈 기억을 안고 있는 강력계 여형사가 인신매매 스토커 마약밀매 등의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정태우가 하리수의 상대역 이수현 형사 역을 맡았다.

오는 7월1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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