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가 제40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24일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오는 10월4일 스페인에서 개막하는 제40회 시체스영화제 공식경쟁부문인 판타스틱 셀렉션(Fantastic Selection)에 초청됐다. 개막작은 J.A. 바요나 감독의 '오파나지'.
경쟁부문에는 이밖에 타셈 싱 감독의 '더 폴', 미카엘 하프스트롬 감독의 '1408'(주연 존 쿠삭, 사무엘 잭슨) 등이 초청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시체스영화제는 브뤼셀(벨기에), 판타스포르토(포르투갈)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작품은 지난 2005년에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가 초청돼 이영애가 여우주연상을, 임필성 감독의 '남극일기'가 아시아부문 최고작품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특수효과상과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