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성희롱 고백에 네티즌 뜨거운 관심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7.06.26 08:35
  • 글자크기조절
image
KBS 2TV 글로벌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연출 이기원)의 외국인 출연자들이 방송에서 성희롱 경험 고백이 네티즌들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미녀들의 수다'는 지난 25일 방송분에서' 한국의 성차별! 이것이 놀랍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는 한국에서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앙케트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성희롱 경험의 충격적인 사례들을 공개했다.


독일인 미르야 말레츠키는 한국에서의 성희롱 경험으로 "한국 학원에서 일할 때 학원 사장이 날 사무실로 불렀는데 날 안고 입도 맞췄다"며 "그 사람은 유부남인데 나에게 드라이브도 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또 일본인 사가와 준코는 "수업에 빠졌더니 교수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었다"며 "나랑 같이 자면 수업에 아예 안들어와도 성적을 주겠다"며 "그 교수는 알고보니 나 뿐아니라 동남아 학생들에게 똑같은 이야기를 했었다"고 말해 충격을 던져줬다.

방송이후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아이디 'hkXX'의 한 네티즌은 "방송 프로그램부터 각성해야한다. 출연자 대부분이 학생인데 분위기가 학생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프로그램 자체가 성희롱적이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아이디 'bbXX'의 네티즌은 "한국 망신살이다. 각성하고 반성해야한다"며 외국인 출연자들이 경험한 성희롱에 대해 반성의 견해를 밝혔다.

또한 아이디 'hoXX'외 다수의 네티즌은 일본인 사가와 준코의 성희롱 고백과 관련해 "관련자가 현직에 있다면 엄중 처벌해야한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단순히 프로그램에서의 고백차원을 넘어 해당자는 법적 책임을 물게 해야한다고 피력했다.

더 나아가 네티즌들은 해당 교수가 누구인지를 밝히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준코 성희롱 혐의남, 교수 아닌 임시강사

☞'미수다' 외국인출연자 성희롱 충격고백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