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엠은 "스타엠과 JYP는 소송을 제기한 클릭 엔터테인먼트와 계약관계가 없다며 두 회사는 물론 아티스트(비)까지 법적 소송에 연루 시킨 클릭 엔터테인먼트 측의 소송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하와이 쪽에서 소송에 관한 정식 문서를 받은 바가 없어 어떠한 근거로 계약 당사자가 아닌 스타엠, JYP와 비까지 소송에 연루되는지 모르겠다"면서도 "하와이 공연 취소에 대한 클릭 엔터테인먼트 측의 주장을 반박하며,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스타엠은 또 "이 일로 인해 아무 죄 없는 비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공연 취소 결정은 비 월드투어 전문 프로덕션 팀의 판단 하에 스타엠이 하는 것이며, 비는 스타엠에 모든 권한을 위임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하와이 공연 취소와 관련해서도 비는 아무 책임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기죄'를 운운하며, '손해배상 청구'라는 이해 당사자들간의 책임 문제에 불과한 사건을 빌미로 아티스트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을 망각하고 명예를 훼손 시키고 있는 클릭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비의 하와이 공연 프로모터인 클릭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하와이 공연을 취소한 비와 그의 하와이 공연을 담당했던 스타엠, JYP엔터테인먼트 등을 고소했다. 소장에서 클릭 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이 공연 라이선스 수수료와 그외 수수료 명목으로 50만 달러를 가로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는 자신의 생일인 25일 팬카페에 글을 올려 이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비는 "이제 미주 공연을 시작하는데,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Rain'이라는 이름과 프로덕션의 문제 때문에 공연에 차질을 빚게 됐다.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팬들과의 약속이 깨진 것에 대해서 너무나 속이 상한다. 정말 많은 것을 포기하고 준비했던 공연인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게다가 프로덕션 문제로 자꾸 많은 루머들이 생겨나는데, 많은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우리 팬들을 위한 공연이 더 이상 차질을 빚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공연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