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신부' PD "이영아는 들꽃 같은 배우"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7.06.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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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황금신부'에 출연 중인 이영아. 사진=홍기원 기자


SBS 주말드라마 '황금신부'에 출연 중인 이영아가 연출자 운군일 PD로부터 "들꽃 같은 배우"라며 극찬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운군일 PD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베트남 강가에서 촬영할 당시 이영아가 '난 한국사람 싫어'라고 말하며 우는 장면을 촬영했다"며 "내가 컷을 외쳤는데도 이영아가 너무 몰입한 나머지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20분 동안 그 자리에서 울고 있는데 23살짜리 배우라고는 전혀 믿겨 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운군일 PD는 "(이런 점들 때문에)이영아는 가짜를 연기하지 않는 진짜 들꽃 같은 배우"라며 "그녀의 진정성이 담긴 연기는 사람들의 감동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고 호평했다.

특히 운군일 PD는 "누엔진주 역은 다시 뽑아도 이영아가 될 것"이라며 "들꽃의 향기가 그녀에게서 느껴진다"고 말했다.

'황금신부'에서 이영아는 누엔 진주라는 여자 주인공역을 맡았다. 누엔 진주는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 어머니 사이의 베트남 국적의 신 라이따이한으로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어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베트남 결혼정보회사의 통역사로서 베트남 어머니와 살며 편견과 어려움을 긍정적인 사고로 극복하며 사랑과 일에 성공을 거두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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