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락 'Hello' 뮤직비디오에서 삭발하는 T.O.P |
KBS 2TV 미니시리즈 '아이 엠 샘'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하는 남성그룹 빅뱅의 T.O.P(탑)이 30대1 격투신을 위해 태권도 연습에 한창이다.
탑은 오는 8월 방송되는 '아이 엠 샘'에서 명문고 '짱'(가장 싸움을 잘하는 학생) 채무신 역으로 캐스팅 돼 연기자 변신을 앞두고 있다.
탑은 극중 전설의 드롭킥으로 인근 고등학교까지 이름이 알려진 인물. 특히 30대1 격투를 벌이는 장면이 예정돼 있어 탑은 현재 태권도 연습에 한창이다. 탑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태권도를 연마해와 발차기가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탑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탑이 YG 소속 가수로서는 세븐과 원타임 송백경에 이어 세번째로 정극 연기에 도전하게 된다"면서 "앞으로 연기자로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탑은 극중 폭력적인 아버지로 인해 가정의 따뜻함 보다는 폭력을 먼저 배웠지만, 술은 마시지 않고 연애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에게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조용한 실력자' 채무신(탑 분)은 아무것도 모르는 전학생 은별(박민영 분)의 당찬 행동을 보며, 황당하면서도 신선함을 느껴 점점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SK텔레콤 CF에서 현란한 비트박스 솜씨를 선보인데 이어 최근 DJ DOC 이하늘이 키운 신인 '레드락'의 뮤직비디오에서 삭발신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탑은 이번 드라마 '아이 엠 샘'에서 학교 '짱' 역할을 맡아 다시 한 번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8월6일 첫방송 예정인 '아이 엠 샘'은 무능력한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이 어느 날 조직폭력배 두목의 외동딸의 과외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다. 박민영이 전국구 조직망을 거느린 조폭 두목의 딸 유은별 역, 양동근이 소심하고 무능력한 고등학교 국어선생 장이산 역으로 각각 캐스팅 됐다.
'아이 엠 샘'으로 연기자 데뷔하는 T.O.P ⓒ홍기원 기자 xanad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