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수들 미니스커트 대결.."손담비 보자"

U클린콘서트 이모저모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7.07.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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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수들이 미니스커트로 저마다 각선미를 뽐냈다. ⓒ홍기원 기자 xanadu@


깨끗한 사이버 문화 창달을 위해 톱가수들이 뭉쳤다.

30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토니안과 양파 렉시 채연 플라이투더스카이 엠씨더맥스 등 톱가수와 씨야 손담비 FT아일랜드 원더걸스 카라 등 신세대 스타들이 'U클린 콘서트-따뜻한 디지털세상'이란 이름으로 한데 어우러져 열띤 공연을 벌였다.


○…초여름 도심 속에서 펼쳐진 이날 U클린 콘서트는 여가수들의 미니스커트 대결이 벌어졌다. 린 채연 민효린 장연주 씨야 등이 각선미를 뽐냈다. 이들은 저마다 조금씩 다른 스타일의 미니스커트로 관객의 눈을 즐겁게 했다.

○…렉시가 공연 도중 폭죽 연기를 들이마셔 당황스런 경험을 했다. '하늘위로'를 부르던 렉시는 무대 위에서 특수효과로 터져 바람을 타고 온 폭죽연기를 들이마시고 순간적으로 노래를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노련한 렉시는 차분히 위기를 넘겼다,

○…'웬 물청소야?' 이날 무대 뒤에서는 물청소 해프닝이 벌어졌다. 무대 뒤에 임시로 마련된 가수 대기실 바닥이 때아닌 물바다가 돼 경호요원들이 수시로 물을 쓸어냈다. 가수들은 '왜 공연중에 물청소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마디씩 했지만, 알고보니 문제의 물은 무대 배경이 된 분수의 물이 흘러내린 것. 이날 경호원들은 가수들 경호보랴 물 치우랴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채연은 '립싱크 해프닝'을 겪고 무대를 다시 했다. 채연이 'My Love'를 부르던 중 갑자기 '다시 할게요'라며 무대를 중단시켰다. 채연이 반주만 녹음된 MR음악으로 노래는 라이브로 부르기로 돼 있었지만 립싱크용 AR테이프가 잘못 틀어진 것. 채연은 능숙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안심시키고 차분히 무대를 다시 진행했다.

○…엠씨더맥스 이수가 염색머리로 눈길을 글었다. '가슴아 그만에'에 이어 후속곡 '눈물'로 활동을 이어가는 엠씨더맥스 이수는 후속곡 분위기에 맞게 형형색색의 염색머리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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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비'로 불리는 손담비의 무대에 선배가수들과 스태프들이 큰관심을 나타냈다. ⓒ홍기원 기자 xanadu@


○…'손담비 너무 멋져'. 최근 'Cry Eye'로 데뷔한 손담비가 선배가수들과 스태프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린은 "얼굴도 예쁜데, 어려운 크럼핑 댄스까지 잘 한다"며 칭찬했다. 오랜만에 컴백한 플라이투더스카이도 손담비의 무대를 모니터로 지켜보며 관심을 나타냈다. 이 밖에 수많은 스태프들도 모니터 앞에 진을 치고 그의 무대를 지켜봤다.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 원더걸스의 리더 민선예는 기말고사를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날 무대에 올랐다. 민선예는 "그럭저럭 잘 봤다"고 했다.

○…'자장면 시키신 분'. 신인그룹 카라가 모처럼 야외에서 자장면을 먹었다며 미소. 카라는 행사장인 서울시청에 일찌감치 도착해 식당을 찾았지만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 결국 중국음식점에 자장면 등을 시켜 먹었다고. '배달의 민족'답게 야외 주차장에도 배달이 되더라며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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